윈도우11 느릴 때 빠르게 만드는 설정법
컴퓨터를 켜면 부팅이 한참 걸리고, 마우스 포인터가 버벅거리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특히 윈도우11로 업데이트한 후 느려졌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단순히 사양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몇 가지 설정만 바꾸고 나니 체감 속도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복잡한 프로그램 설치 없이 기본 설정만으로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부팅 시 자동 실행 프로그램 정리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건 시작프로그램(Startup Apps) 입니다.
윈도우 부팅 시 함께 실행되는 프로그램이 많을수록 속도가 느려집니다.
-
설정 경로 : 작업관리자(Ctrl+Shift+Esc) → 시작프로그램
-
불필요한 항목은 오른쪽 클릭 → 사용 안 함으로 전환
-
대표 예시 : Zoom, Discord, OneDrive, Adobe Updater 등
불필요한 프로그램만 꺼도 부팅 시간이 10~30초 단축됩니다.
2. 시각효과(애니메이션) 끄기
윈도우11은 인터페이스가 예뻐졌지만, 그만큼 애니메이션이 많아 성능을 잡아먹습니다.
-
경로 : 제어판 → 시스템 → 고급 시스템 설정 → 성능 → 설정
-
“최적 성능으로 조정” 선택
창 전환과 메뉴 애니메이션을 끄면 CPU 점유율이 감소하고, 반응 속도가 눈에 띄게 개선됩니다.
3. 백그라운드 앱 제한
윈도우11은 기본적으로 여러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자동 실행됩니다.
필요 없는 앱을 꺼두면 메모리와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경로 : 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 → 백그라운드 앱
-
사용하지 않는 앱은 ‘꺼짐’으로 설정
특히 메모리 8GB 이하 노트북에서 효과가 큽니다.
4. 디스크 조각 모음(SSD 최적화)
HDD를 쓰는 경우 ‘조각 모음’을, SSD를 사용하는 경우 ‘최적화’를 주기적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
경로 : 내 PC → C드라이브 → 속성 → 도구 → 드라이브 최적화
-
주 1회 자동 실행 설정 가능
이 과정은 읽기·쓰기 효율을 높여 저장장치 속도를 향상시킵니다.
5. 전원 설정 변경
기본 ‘균형 조정 모드’ 대신 고성능 모드로 바꾸면 CPU 클럭이 일정하게 유지되어 처리속도가 빨라집니다.
-
경로 : 제어판 → 전원 옵션 → 고성능 선택
-
노트북은 전력 소모가 약간 늘지만, 체감 속도 차이가 큽니다.
6. 임시파일 및 캐시 정리
윈도우는 프로그램 실행 시 임시파일이 자동으로 쌓입니다.
정기적으로 캐시를 지우면 디스크 공간을 확보하고 속도 저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경로 : 설정 → 시스템 → 저장소 → 임시파일 → ‘제거’ 선택
-
디스크 정리(cleanmgr) 명령어도 동일 효과
7. 정리하며
윈도우11은 시각적 효과와 기능이 많은 만큼, 설정만으로도 체감 속도 차이가 큽니다.
자동 실행을 줄이고, 백그라운드 앱을 끄고, 전원 모드를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CPU와 메모리 사용률이 크게 개선됩니다.
새 PC를 산 것처럼 가볍게 만들고 싶다면, 오늘 바로 위 설정을 따라 해보세요.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