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대청소 체크리스트와 효율적인 정리법

10월은 여름철 습기와 먼지를 털어내고, 겨울을 준비하기 좋은 대청소의 계절입니다. 날씨가 건조해 세탁물도 잘 마르고, 곰팡이나 진드기 발생이 줄어드는 시기라 청소하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저도 매년 10월 둘째 주를 ‘가을 대청소 주간’으로 정해 두었는데, 이 시기에 집안을 정리하면 겨울 내내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대청소 전 준비 단계

청소를 시작하기 전에는 청소 구역을 나누고, 청소도구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필수 도구 : 고무장갑, 청소포, 걸레, 먼지제거기, 베이킹소다, 식초, 고무솔

• 정리 순서 : 천장 → 벽 → 가구 → 바닥 순으로 위에서 아래로 진행

또한 청소 전 불필요한 물건을 미리 버리면 공간이 넓어지고, 청소 효율이 2배 이상 높아집니다.

공간별 청소 포인트

1. 거실 : 에어컨 필터, 천장 조명, TV 뒤 먼지를 먼저 닦습니다. 커튼은 10월 중순에 세탁해 햇볕에 말리면 곰팡이 예방에 좋습니다.

2. 주방 : 후드 필터, 냉장고 고무패킹, 싱크대 배수구를 집중 청소합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으면 기름때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3. 욕실 : 샤워기 필터, 세면대, 타일 틈 곰팡이를 중점적으로 닦습니다. 곰팡이 제거 후 환기를 충분히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침실 : 매트리스는 세워서 통풍시키고, 이불은 햇볕에 널어 진드기를 제거합니다. 겨울 이불을 꺼내기 전 커버를 교체하면 위생적입니다.

효율적인 정리법

• 분류 정리 : ‘필요한 물건 / 보관 / 폐기’ 3단계로 나눕니다.

• 수납공간 라벨링 : 라벨지를 붙여 구역별로 분류하면 찾기 편합니다.

• 옷장·서랍 최소화 : 계절별로 필요한 옷만 두고 나머지는 진공팩으로 압축 보관합니다.

대청소 후 관리 습관

청소 후에는 방향제나 제습제를 설치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세요. 특히 가을철에는 창문을 하루 두 번 10분씩 열어 환기하면 실내 공기가 맑아집니다. 또한 청소 주기를 달력에 표시해두면 관리가 꾸준히 이어집니다.

정리하며

10월 대청소는 단순히 먼지를 닦는 일이 아니라, 겨울을 대비하는 준비 과정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방마다 구역을 나누어 정리해보세요. 쾌적한 집은 삶의 리듬을 바꾸고, 마음까지 새로워지게 만듭니다. 작은 실천이 생활의 질을 높이는 시작점이 됩니다.